Thursday, June 28, 2001
스케치 1 -- 바안스 앤 노블
바안스 앤 노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내다보는 주차장 모습은 항상 쾌적하다. 오늘은 6월말 날씨답지 않게 추위를 느낄 정도의 저온 속에서 부드러운 여름비가 내리는데 그 쾌적함은 변함이 없다. 창밖의 이 쾌적한 경치에 한 몫을 하는 것은 오크트리가 일렬로 시원스레 늘어져 자라고 있는 잔디밭이다. 내가 앉아 있는 이 창가 바로 앞 스탑 사인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여유로운 잔디밭이 시야 밖으로 길게 뻗어있고 그 오른쪽으로 이 샤핑몰의 주차장이 시작된다. 여름비가 내리는 이 주차장에는 차들이 십여열로 주차되어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상점 앞에 군데군데 더 몰려 있다. 바안스 앤 노블도 그 군열 중의 하나인지 항상 차들이 많다. 주차장 저쪽 맞은편으로부터 시작하여 상점들이 이름과 모양과 추억으로 다 제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처음으로 지구촌에서 처음으로 가본 치과 트웬티 훠어스트 센트리 덴탈, 그 오른쪽에 우리애들이 그토록 좋아하고 오늘도 쟌이를 데리고 가 키즈밀을 산 맥다날드와 그 왼쪽에 나부끼는 성조기. 오른쪽으로 마침내 이 샤핑몰 본건물이 시작되는데 한번도 가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는 골프 디스카운트, 그 옆에 내 와이프가 그토록 좋아하는 티제이 맥스, 그밖에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이고 관심도 없는 몇 가지 상점들. 그 중에는 호올마크 선물점도 있고. 아, 그 오른쪽에는 내가 얼마전에 많은 돈을 들여 두 벌의 양복을 산 에스 앤 케이가 보인다. 그리고 시야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오른쪽으로 혜윰이 테니스 라켓과 테니스 볼을 산 스포츠 용품점이 있고 또 이 바안스 앤 노블 건물과 같은 쪽에 최근에 생겼고 내 와이프가 좋아하는 배쓰 어쩌구하는 목욕용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있을 것이다. 비가 내리는 이 주차장 모습은 의외로 더 쾌적해 보여서 좋다. 6월 21일.
Sunday, June 10, 2001
Back to Champaign!
After three months in Evanston. Home is the most comfortable place in the world, though some arguments may not stop in the househol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