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2, 2001

샴페인이여 안녕! 

마침내 5시간 후에 7년 동안 정든 이 타운을 떠납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이 집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랜동안 살았던 곳이기도 하군요. 어렸을 적에는 하도 이사를 자주 다녀서 이렇게 한 곳에서 7년을 살기는 처음이지요. 이삿짐을 정리하느라 아직까지 잠을 못 잤지만 좀처럼 잠이 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비행기에서 아주 단잠을 잘 수 있겠지요. 이제 불과 몇 시간만 지나면 이 집을 나서게 될 텐데 아직도 이곳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비행기 바퀴가 샴페인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에나 느낄 수 있을까요? 저희 가족 게시판을 가끔 방문하셔서 글을 읽어주시고 올려주시고 하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제 곧 뵙게 되어서 반갑구요, 샴페인에 계신 분들은 언제 또 만날 날이 있겠지요.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Comments: Post a Comment

This page is powered by Blogger. Isn't yours?